섬마을 2 2006. 3. 18. 진이네 집 담장 너머에 혜미네 집입니다. 혜미오빠는 자전거를 타고 마을 어귀를 곧잘 씩씩하게 달렸는데 지난해 군대에 간 뒤론 덩그마니 자전거만 담벼락에 매여 있습니다. 곧 라일락이 피어 흐드러지면 그 꽃향기를 가슴으로 밀고 "어머니!, 어머니!" 크게 소리치며 언덕길을 단숨에 달려올테지요.
해아래
2006-03-24 08: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