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풍경..
지금은 내가 살고 있는 도시라는 이곳은 거대한 회색 숲이다..
내 유년시절의 추억을 만들어준 나의 그곳과는 사뭇 다른곳이다..
가끔 이 회색 숲속으로 걸어들어 가보려 하지만..
그 숲엔 나의 진입을 막으려는 저항이 보인다..
다시 생각해보면 그 저항은 회색 숲이 나에게 하는것이 아니라..
내가 그 회색 숲에 저항하려 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내 유년시절의 그곳을 추억하면서 말이다..
.
.
.
<2006. 3. 15 지하철2호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