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이란 말...
'우리 그만 만나자...'
라고 말했었다...
그 안녕이란 말 한마디로...모든 사랑이 잊혀지고...
그동안 줬던 정이 사라지면 얼마나 좋을까...
막상 이별하고서 너무나 후회하고 아파하면서도...
정작 화가 나서 이별을 고려해보려 할 때 쯤에는 그 말로 후회할 것이라는 사실을
잊는다...
그리고 그렇게 이별하고 나서...이별노래를 들으며 그녀 생각을 하고...
미안해하고...후회한다...
어떨 때는 술로 날 달래보고...울기도 하고...소리도 지르고...
웃긴 TV프로그램을 보거나...웃긴 영화를 보고...밝은 노래를 듣지만...
자꾸만 되새김질 되는 그녀의 기억은 심장언저리에 박혀서...
자꾸 가슴을 쥐어뜯게 만든다...내 가슴을 짓누르고...
떨리는 손을 주체할 수 없게 만든다...
저 말 하나로...모든 사랑이 잊혀지는 건...절대 아님을 알면서도...
정말 아파하게 되면서도...
나는 또 그녀에게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
내게...다시 기회가 있을까...
그녀에게 아픔만 준것 같아...미안하다...
300D + 50.8 + 접사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