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설 - 전설의 고향... 노인은 정도령을 만나기 위해 가산을 정리하고 식솔을 거느리고 깊고 깊은 산골, 동천이라 불리는 이곳 우복동에 들어오게 되었다. 백발이 깊어지고 시력이 없어지고 생을 마감짓는 그 순간까지 노인의 확신은 변함이 없었다. 그러나 노인은 자기의 때에 정도령을 만나지 못하고 세상을 뜨고 말았다. 아들에게 남긴 유언은 너는 절대로 이곳을 뜨지 말라는 것이었다. 정도령은 반드시 이곳에 나타난다는 것이었다. 효성스런 아들은 백발이 되기까지 아버지의 유언대로 이곳을 떠나지 않고 아직도 살고 있다. 노인의 손자는 궁핍한 생활이 싫어서였는지 정도령의 도가 싫었는지 산골을 떠나 도회지로 나가버렸다. 도회지 삶이 벅찬것인지 예쁜 두 딸은 이곳에 맡겨져 생활을 한다. 노인의 아들과 증손녀는 이 폭포 곁에서 함께 살고 있다. 동네 사람들은 모르고 있다... 정도령은 빛으로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ΩSTAR
2006-03-17 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