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a door) 언제적부터의 버릇인지는 잘 모르겠다. 벽을 보면 사진을 찍는다. 문을 보면 사진을 찍는다. 자물쇠가 걸린 문은 절대 그냥 못 지나친다. 역시나 이 사진도 마찬가지. 20년 넘게 그 곳에서 장사를 하셨다고 했다. 원래 할아버지께서 하시던 것을 이어받으셨다고 했다. 웬지 사연이 많은 건물 같았다. 많은 사람들이 스쳐갔을 것이다. 어쩌면 당신도 스쳐간 많은 사람 중 하나일지도 모른다.
이하
2003-09-06 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