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월동 (12. F-16 뜨던 날) 고등학생 시절, 평택 살던 친구 녀석의 발은 엄청나게 컸었다. 그 녀석의 큰 발에 맞는 운동화는 미군들이 신는 보세 운동화 밖에 없다고 해서 녀석을 데리고 송탄에 왔을 때, 그 노마가 불쑥 한마디 말을 내뱉었다. "되게 시끄럽다...귀가 다 먹먹해!" "뭐가 시끄럽냐? 여기 사람들은 아무렇지도 않은데?" 사실 그 녀석이 그런 말을 하기 전에는 미군 전투기가 내는 굉음을 별로 의식하지 못했었다. 마치 그 녀석이 사려는 딱 맞는 운동화를 신은 듯....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02&article_id=0000024517&section_id=102&menu_id=102
[빈칸]
2006-03-15 1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