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선동
지난 3월 초
부산 藝作 11人 10色 작품전시회에 들렸다가
서둘러 영선동으로 향했습니다.
저만치서 걸어 오는 꼬마의 모습이 의젓해 보이네요.
그 옆은 꼬마의 엄마인가 싶었는데
가까이서 보니 언니였습니다.
엄마 심부름 가면서
엄마 옷 걸치고 나온 듯 보였습니다.
해질 무렵이기에
꽤 쌀쌀한데도
아이들의 표정은 여유로웠습니다.
엄마가
심부름값을 꽤 두둑히 준 모양입니다.
도회지에서는
애들 신부름 시키는 걸 별로 찾아 보기 힘들죠?
전화하면
슈퍼에서도 배달해 주니까요....
옛날 어릴 적
엄마가
콩나물 10원어치 사와라....
라고 하실 때가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