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노키오의 기도 마지막 이야기..
"고마워요..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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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 만에 깨어난 제페트 할아버지는...
눈을 감은 채 피노키오에게 웃으며 말했습니다
"피노키오야. 이제 이 할아버지는 네 덕분에 많이 좋아졌단다.
그러니 이젠 나와 함께 네가 그토록 가고싶어했던 호숫가에 갈수도
있겠구나. 날씨가 이렇게 좋으니 아마 너도 좋아할것 같구나.
나는 널 동물원에도 데려가고, 서커스에도 데려갈 작정이란다.
몸이 아픈동안 조금 더 너에게 잘해주어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단다.
아마 건너 마을의 여자아이들도 너를 아주 좋아할게다."
할아버지는 아들이나 다름없는 피노키오와 만들어갈 즐거운 추억에
미리부터 얼굴에 웃음을 가득 머금고 두눈을 지긋이 감았습니다.
하지만 피노키오가 앉아 있던 자리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피노키오는 더이상 할아버지 곁에 함께할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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