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
너의 혀가 날 훝고가..
킁킁거리고 쩝쩝거리며 더러운 꿈틀거림으로 내 몸을 핱아
진저리치게 만들곤 재수없게 웃지.
어깨를 타고 내려와 축축하게 가슴을 핱아보곤 키득거리며 겨드랑이 밑을 지나 어깨뼈의 얕은 굴곡을 지나 척추를 발견하곤 서서히 내려가.. 마치 전기라도 통하는듯한 그 역겨움이 척추를 타고 온몸에 퍼져 미칠지경이야..... 엉덩이를 휘감다 사타구니를 지나 허벅지 안쪽에도 어김없이 너의 끈적이고 차가운 흔적을 남기지.. 발가락 끝까지 놓치지 않고 역겨움을 선사하더니 좀전의 그 웃음과 더러운 꿈틀거림으로 날 훝어봐.
내손에 가위가 들려져 있었다면 주저하지 않았을 꺼야..
싹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