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nd Sky :: 그날은 사진현상하러 가는날이 었습니다. 그날따라 날씨가 제맘대로라 진주시내를 지나 진주교를 건너는데 하늘의 구름이 아주 멋졌습니다. 다리하나를 건너고 흠... " 괜찮네..그래도 찍으면 별로일꺼야.."" 이렇게 체념하고... 강변을 거닐고 10분쯤 걷고있는데 .. 하늘이.. 저를 유혹이라도 하듯이..계속 훔쳐보게 되었습니다 .. 그렇게 참지 못하고 필름을 사러 갔습니다..(디카는 집에..ㅜ.ㅜ) 정말 찾으려고하면 정말 안보이더군요 .. 지나간 여름이라지만 땀을 뻘뻘 흘리면서 뛰고뛰고 뛰어서 필름을사자마자 뜯어서 필름이 어떻게 감겼는지도 모르고 .. 찍기 시작했습니다. 5분후...숨을 헐떡이며... 한롤을 다찍고... 하늘을 보며 아쉬워 했습니다 . 멋진 사진은 항상 준비가 되어있어야 하는거군요 .....
정인_
2003-09-05 1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