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 직전. 손에 든 총은 진짜 총이었다. 관자 놀이에 느껴졌던 차가운 금속의 감촉 만큼이나 죽음은 비현실적으로 다가 왔다. 방아쇠와 셔터를 동시에 누를 수 있었을까 육체의 소멸과 함께 이미지는 영원성을 획득할 수 있었을까 . . . 손목에선 힘이 빠졌고 비루한 일상이 다시 시작되고 있었다.
Leos-SoLiTuDe
2006-03-09 1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