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야기를 들어 주겠소?" 인생 = 네 다리 -> 두 다리 -> 세 다리 여신 헤라는 '정결한 결혼'을 관장하는 결혼의 여신이었다. 그런데 테베의 왕 라이오스가 아내를 버리고 바람을 피우며 게다가 헤라 여신의 신전에 제물까지 바치지 않자 헤라는 화를 내었다. 여신은 테베의 왕을 벌할 목적으로, 머리는 사람이고 몸은 사자의 모습을 한 "스핑크스"라는 거대한 괴물에게 명을 내려 테베로 통하는 유일한 통로를 지키게 하였다. 그래서 스핑크스는 테베의 바위산 부근을 지나는 이 길목을 지키며 그 길을 지나 테베로 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수수께끼를 내었다: "아침에는 네 다리로, 낮에는 두 다리로, 밤에는 세 다리로 걷는 동물이 무엇이냐?" 괴물은 이 수수께끼를 풀지 못하는 사람이면 모두 잡아 먹었다. 그러던 어느날 코린토스의 왕자 오이디푸스가 테베로 가던 길에 스핑크스를 만났다. 괴물은 왕자에게 "스핑크스의 수수께끼"를 내었고 왕자는 그 수수께끼에 답을 하였다: "그것은 사람이다." 그러자 스핑크스는 물 속에 자신의 몸을 던져 죽었다고 한다.
여름하늘
2006-03-07 0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