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전부였던날. 두번째
사랑이 세월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그대의 눈과 귀를 막아버려 다른 사람 만난다 해도
미안해 하지 말아요
애써 미안한 모습도 보이지 말아요
우리 행복한 일들만 생각하기로 해요
심장은 새까맣게 타버릴 것 같고
두 눈엔 금새 터질 눈물 가득 소리없는 아우성이지만
입으론 사랑했노라 진실 한 마디와 거짓 웃음으로
그대 가시는 길 햇살이길 바래봅니다
그저 행복한 길만 바라보며 가세요
제 사랑일랑 걱정말고 부디 앞만 보며 가세요
뒤돌아 보는 동정어린 여운이라도 남기시면
사랑이 전부였던 날의 기억이 떠올라
가지말라 뒤늦은 부탁을 할지도 모르니까요
Thanks to 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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