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樂]두물머리 소경... 이른 아침... 창밖의 세상은... 간밤에 내린 비로 촉촉하게 젖어 조금은 을씨년스럽기까지 해 보였습니다. 안개 자욱한 아침길을 달려 두물머리를 찾았습니다. 파란 하늘위에 눈부신 햇살이 내리 비취는 가을날의 두물머리도 매력적이지만... 이처럼 조금은 쓸쓸하고 고즈넉한 모습의 두물머리가... 더욱 어울린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인적드믄 강가에 앉아... 엉켜 있던 생각의 굴래들을 하나둘씩 꺼내어 풀어내 봅니다. 엉켜 있는 매듭들은... 여유를 갖고 천천히 한나씩 풀어내야지, 시간에 쫒기든 바쁘게 아무 끄나풀이나 잡아 당기다보면... 잘라 내야만 하는 사태까지 갈수 있습니다. 조금은... 여유를 갖고 하루 하루를 살아내야 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獨樂...
독락[獨樂]
2006-03-06 1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