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을 위한 플릇콘서트
3월 초 늦은 밤바다
봄을 시샘하는 추위는 대단했습니다.
그녀는 셔터소리를 의식하며 한참을 섰다가
추위에 못이겨 제 잠바까지 온몸을 둘둘말아 버린채 떨고 있었습니다.
찬공기에 자리를 지켜 주는 애처로움이 있었지만
끝까지 거절않고 촬영에 임해준 그녀
플릇 연주자때의 그 모습처럼
분위를 담으려 무척 노력했지만
그녀의 환상적인 연주보다
미숙한 제 촬영실력이 부족함이 그녀를 더 떨게 했을겁니다.
진지하게 임해준 L.H.A님 다시금 감사함을 전합니다.
앞으로 더욱 좋은 연주도 감상할 기회도 부탁드리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