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뒤안길
강원도 태백시 철암역에 있는 선탄장(選炭場)의 모습입니다. 평상시에는 석탄 적재 작업을 한다고 하는데 일요일이라서인지 멈춰 있었습니다.
선탄장; 선탄을 위하여 선탄기와 동력을 조합하여 연속적이고 유기적인 작업이 이루어질 수 있게 일련의 기계를 배열해 놓은 장소.
철암지역은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의 석탄 반출지로서, 그리고 강원산업의 탄광지로서 영동선 철암역을 중심으로 형성되었으나 석탄산업합리화 조치 이후 강원산업이 일찍이 1993년에 폐광하고 장성광업소 역시 머지 않은 시기에 폐광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현재 철암의 경제는 장성광업소 종사자에 의해 지탱되고 있으나, 지역경제의 붕괴로 인해 철암은 폐허로 변해가고 있으며 장차 폐광시에는 도시 전체가 완전히 붕괴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일부 뜻 있는 건축가들에 의해 철암을 재건해 보자는 "철암 프로젝트"가 진행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