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빨려 들어가는 시간아..
뭐 한지도 모를 만큼
내 머리의 버퍼링을 뒤로 하고
시간은 날아간다..
마치 블랙홀이 시공간을 빨아들이듯
일정한 중력으로 시간을 빨아대며..
반대편 어딘가에서는
그 시공간이 뱉어지고..
누군가는 지루한 일상을 반복할테고
1초를 보내는데 새로운 1초가 뱉어져
그들의 1초를 마져 쓰려할테면
다시 새로운 1초가 오고
그들은 그렇게 늙지도 않고
그 지루함에 정신이상이 오다가
그 지루함에 죽을지도 모른다.
그냥 미친듯 빨려가라!
나도 미친듯 빨려가듯..
살아갈터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