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그 고운손 을...
손을 잡으면 참 따듯합니다.
그렇게 부드러울수가 없습니다.
피부가 너무 매끄럽고 하얗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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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말과 어울리지 않는 어머니의 손!
언제나 차가운 것같습니다.
그렇게 까칠까칠 할 수가 없습니다.
갈라진 손끝이며 손등을 보면 지난 과거의 고생들이
그대로 나타 나는 것같습니다.
그러나.
언제나 어머니 손을 꼭 잡고 얼굴에 부벼봅니다.
그렇게 좋을 수 가없습니다.
갈라진 살틈 사이에 까맣게 물이 베여 있지만..
세월이 만들어 낸 그 색은 곱기만 합니다.
언젠가 부터 어머니 손을 꼭 쥐고 팔베게를 합니다.
그럴 때면 온몸에 따뜻한 향기가 훈훈하게 퍼져옵니다.
손이 더러워서 부끄럽다며 손을 잘 감추시지만...
그 손 꼭 잡고 걸어가면 어깨가 딱~ 펴지고
얼굴에 환한 웃음이 생기고...
콧노래가 절로 나옵니다.
오래오래 어머니손을 잡고 걸어 가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