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ost 오래전, 그러니깐 대부분의 연인들이 연애편지를 주고받던 시절 우리들은 불붙인 종이뭉치를 우체통에 집어넣곤 했다. 아마도 그로인해 어떤 사람들은 연인의 소식을 듣지 못했을 것이고, 어떤 이들은 부모님의 안부를 접하지 못했을 것이고, 또 다른 어떤 이들은 중요한 약속을 지키지 못했을 것이다. 정말 돌이켜 생각해보면 끔찍한 아이들의 장난이었다. 오래된 우체통을 보며 불현듯 떠올린 예전의 행동을 깊이 반성하며, 아울러 봄날 좋은 소식들이 모든 이에게 전해졌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NoonA
2006-02-20 1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