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옛날까지 같이 살고싶다, "육각인가 오각으로 된 큰 통에 든 성냥 알아?" "응, 어릴때 우리 집에 있었다, 기억해." "나, 그거 가지고싶다. 우리 이 공간에서 몰래 담배 피울때, 그 몰래 불은 네가, 그 성냥으로 붙여줬으면 좋겠다, 옛날처럼." "옛날?" "응, 우리가 살아보지 못한 옛날." "우리가 살아보지 못한 옛나알," "70년대에는 우리 아직 태어나지도 않았고, 80년대에는 우리 어렸었잖아, 그 성냥으로 담배피우는 일 같은거 해 본적 없지, 큰 곽에 든 성냥 을 잘 사용도 안했을거야" "라이타가 나왔으니까," "응, 우리가 어른으로 살아보지 못한 그 옛날까지 너와 같이 살고싶다, 나는." 2005/fz20
진소흔
2006-02-19 2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