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만년의 미소 미소를 보았습니다. 3억만년이나 살아오며 그 얼굴엔 '미소'와 삶의 주름이 있었습니다. 한참을 그렇게 카메라로 다가서서 사진을 찍어도 미동도 없이 앉아 미소만 지어 보이더군요.. 잠자리가 미소짖는 모습의 얼굴을 하고 있다고 느낀건 오늘이 처음인 것 같습니다.. 지구상에서 날 수 있는 생명체 중 가장 아름다운 비행을 하는 잠자리... 그래서 일까요? 여유있는 미소를 머금고 사는 이유가...?
사진 그리고 나
2003-09-02 1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