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번 고속도로 위에서 새벽 2시가 조금 넘은 시간. 새벽의 짙은 안개는 가로등 불빛을 수 천, 수 만 조각으로 쪼개어 100번 고속도로에 뿌려놓고, 이 예쁜 황금색 세상을 구경하며 천천히 가라고 하지만, 차들은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이, 광속에 가까운 속도로 뚫고 지나갑니다.
엔비아
2006-02-15 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