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 함께한 주말 등산(01) 한달에 한 두번 주말 등산을 합니다. 사진도 찍고 체력도 단련하고 할겸해서 가까운 산에 갑니다. 혼자 갈 때도 있고 가족들과 가기도 합니다. 이번 주말에는 산에 아직 희끗희끗하게 눈발이 남아 있어서 혼자 새벽등산을 하려고 했는데 중학교 2학년이되는 아들 녀석이 혼자 가는 아빠가 안스러웠는지 같이 가겠다고 따라나서네요. 부모가 불쌍해 보이면 철이 들기 시작한 거라는데 이 녀석 철이 들기 시작한건지... 사촌기라 매사에 투덜거리기 일수였는데 같이 등산 하면서도 말은 많이 하지 못했지만 참 기분이 좋았습니다.... Bronica SQ-A, 80mm 2.8, Ilford delta400, Epson 4990
석희아빠
2006-02-14 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