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이 떠나다. 귓전을 울리는 차임 소리를 Ray jung의 노래가 흘러 나오는 이어폰으로 틀어 막은채 잠시 흰 꿈을 꾸고 난 뒤 불현듯 스쳐가는 찬 바람에 네 향기가 스민듯 해서 돌이켜보니 계절은 이미 떠나고 그녀의 흰 선물만이 아스란히 남아있더군. 그래. 계절은 이미 떠났다. 그리고. 그녀도 이미 떠났다.
Reinerre
2006-02-07 2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