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타임 여인과 찻잔 눈 감으면 떠올려지는 은하수같은 사연들과 함께 쪼글티고 앉아 ‘이리와’ 하는 곳을 응시하네. 오늘도 헤아리고 있어 발아래 번지는 향기와 따스한 심장의 온기속에서 누가 떨고 있는가를 포시시 눈 뜬 아침엔 꿈속에서 자라난 시어들 시린 손가락 사이사이로 발가벗은 채 빠져 나가네. 오늘도 기다리고 있어 짙은 속눈썹에 붙은 정갈하고 애잔한 물방울 폭풍 일으키며 찻잔속에 녹아들 시간을 - 美松 오정자
민정,
2006-02-06 0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