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랑이 [1/2]
저희 가족에게 새로운 식구가 생겼습니다.
어찌보면 너구리 같기도 하고,
어쩔때는 오소리 같기도 한데,
사실 아직은 2개월도 안된 아기 강아지랍니다.
이름은 '사랑'이에요.
자기 이름을 아는지 모르는지
"사랑아!"라고 부르면 곧잘 뛰어옵니다.
상당히 밝고, 활동적이며, 똑똑한 녀석이랍니다.
처음에는 키울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어찌나 귀엽고 사랑스러운지
품에 한번 안아보고는 다시 보내기가 어렵더군요.
원래 부모님께서는 애완견 키우는 것에 대해
상당히 부정적인 입장이셨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사랑이를 무척 귀여워하십니다.
무엇보다도 다른 가족들이 좋아해줘서 다행입니다.
2006년은 병술년...
'개의 해'라고들 하지요.
우연인지, 인연인지
올해 우리 가족은 '사랑'이와 함께 시작합니다.
여러분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멍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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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 집 [January 29, 2006]
▶ Model : 사랑
▶ Canon EOS-1D DIGITAL + Canon EF 50mm f/1.4 U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