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녀님의 묵상 수녀님 두 분이 하얀 눈 쌓인 해변을 따라 발자국 남기며 앞서거니 뒷서거니 바닷가에 선다. 잿빛 구름 사이로 흘러 나오는 아침 해를 향해 겸손히 두 손 모으고... 무슨 바램을 저 맑은 빛에 얹혀 날리려는 것일까. 하얀 마음이 햇살같은 사랑으로 더더욱 가득하도록 기원하는 것인지.. 해야, 해야, 맑은 해야 울 수녀님 마음에 이른 아침 이 고요의 바다처럼 주님의 평화와 사랑을 가득 채워주렴.
꼬마홍
2006-01-2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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