親舊 親舊 "새벽에 바다 가자!" "바다 열러?" "요즘 니, 힘들잔아." 그래서 그들은 바다로 왔다. 여명 속에서 통통배를 타고 바다문 앞에 섰다 긴 장대에 낚을 줄을 차비 한체 바다문 속으로 드리운다. " 집사람 괜찮나?" " ..." " 어찌 그리됐노" 무겁게 입을 띤다 "글쎄 말이야" "은제 서울 큰 병원으로 옮길낀데" "큰 놈이 내려 온다카더라." 바다문에서 허망히 바다 속을 들여다 보며 눈가에 이슬이 한점 반짝 어린다. "그래 그래야지" "괜찮아야 할낀데~~" 파도 소리에 친구는 한숨을 묻는다.
photok2
2006-01-24 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