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처음 찍은 흑백사진. 01 로모카메라를 들고 나선후... 처음으로 흑백필름을 사용해봤다. 내눈에 익은 표정들과 풍경들을 담으며 마냥 즐거워했던 그 하루가, 여기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주일이면 어김없이 교회로 달려가는, 그리고 그해 여름 더웠던 날씨와 교회 아이들과 소풍을 나가던 그때, 눈에 들어와버린... '쓰임을 기다리고 있는 보도블럭들...' 지금 저 장소에는 저 블럭들은 하나도 없지만... 내 사진속에는 있다.
하루살이
2006-01-23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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