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천장터 장터에 가면...어슬렁어슬렁 한두시간을 헤매다닙니다.. 카메라를 매고 있으니..어르신들은 처음엔 경계를 하시다가.... 이내 물건 파시는데 여념이 없으시지요... 그렇다고 섣불리...셔터를 누르진 못합니다.. 어느새..그날..제가 그 장터의 풍경이 되었을 때.. 풍경안의 분들이 더 이상 나란 녀석에 대해 신경을 쓰지 않으실 때.. 그때 셔터를 누릅니다.. 그날 생선파시는 아주머님의 수줍은 웃음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랜드
2006-01-20 16: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