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포동 에세이:::
남포동...
이제는 서면이나 부산대 경성대등과 같이 화려하진 않지만..
어릴적 추억 속의 남포동은 영화를 몰수 있는 유일한 장소였다..
영화관람과 더불어 먹을거리를 빼놓을 수가 없는 곳 또한 남포동.
주말에 동호회의 정기출사를 갈 사정은 되질 않아 카메라 하나 달랑
어깨 걸어 매고 나간 그 곳은 아직도 소재가 많다..
10~20대들의 서면과는 달리 30대로 들어 선 우리들에겐
남포동은 아직도 제일 번화가의 위풍당당하게 남아 있다..
이제는 한 가장 아버지가 되었을 386세대의 그 당시 최고 데이트코스..
먹자골목...
용두산공원을 내려와 영화 한 편보고 먹자골목으로 향하는 패키지.^^;;
그러나 세월이 흘러 찾아간 먹자 골목은..
손님보다 상인이 더 많은 조금은 씁쓸한 느낌을 받았다..
자리 깔고 앉아서 먹는 순대 맛은 아직도 여전히 맛있고.
충무김밥 또한 푸짐하게 먹을 수있었다..
찬가지가 떨어지면 넉넉히 퍼주시는 어머니 같은 분들..
패스트푸드가 판을 치는 지금..
하나 둘씩 사라져 갈 우리 어린 날의 먹거리가 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2006.1.15
::뭉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