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껴두었던 사진 그리고 이야기 #1 2000년 여름 중국. 중국 어느 골목에서 무엇이 그리 서러운지 울고 있던 그 꼬마를 찍으려 카메라를 들이대자 거짓말 같이 울음을 멈추고 나를 응시하던 그 눈빛을 나는 결코 잊을 수 없다. - 수동카메라의 초점링을 천천히 돌리다 보면 어느 순간 피사체에 초점이 딱! 하고 맞아 떨어지는 순간이 있다. 그 순간, 파인더 안의 피사체와 내가 일치되어 버린 순간은 정말이지 나와 피사체는 마치 통한듯한 느낌을 받게된다. 그리고 그 사진은 내마음 속 깊이 새겨지게 된다.
21세기소년
2006-01-18 0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