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안에서 상상하기를 좋아하는 성격인데도 어렸을 때나 중고등학생 시절 버스를 탔을 때 이 버스가 예정된 길을 이탈해 어딘가 모를 곳으로 향하는 그런 상상을 해본 경험이 없다. 단지 내가 탄 버스가 알던 길이 아닌 다른 길로 갑자기 들어서면 '혹시 번호를 잘못 보고 탔나?'란 생각에 깜짝 놀라거나 당황했던 기억이 있을 뿐. 나이들어서도 버스를 타면 대부분 늦지 않게 직장에 도착하는 생각만 하기 일쑤지만 오늘은 다른 생각을 해본다. "이상한 나라행 버스입니다." 06년 1월. Canon IXUS i
eltee
2006-01-12 2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