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그라 아이들 어제 새벽에 개인 블로그에 올릴 사진을 정리하다가 찾은 사진입니다. 타지마할에 끌려서 아그라에 갔다가 악명높은 바가지와 황당한 타지마할 입장료 (우리돈 거의 25000원...-_-;), 석회질의 물에 질려서 안좋은 기억만 안고 떠나는 사람들이 꽤나 있다고 들었습니다. 사실 저도 그 중 한 명입니다. 종업원의 무개념으로 식탁을 엎어버린 적도 있으니.. 그곳에서 정신 없이 타지마할만 찍었는데 지금 다시 돌아보니 가장 소중한 아그라의 사진은 이 아이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인 것 같습니다. 숙소 옥상에서 아이들을 내려다보다가 눈이 마주치자말자 노래를 부르고 웃던 이 아이들.. 타지마할보다 그리운 아이들의 미소.. (촬영기종: 올림푸스 C-750UZ, 촬영일시: 2004년 7월)
k55rider
2006-01-08 1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