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그립다.
나는 너희들을 보고,
너희들은 나를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바라본다.
결국 너희들을 내 카메라에 담았지만
그 순간,
얼마나 떠리던지...
눈과 눈이 마주치는 그 짧은 순간에 내겐 너무나 길게 느껴졌다.
잠시 어색해진 내 마음을 알았을까?
너희들을 카메라에 담고 다시 너의 얼굴을 봤을 때 내게 손을 흔들어줬지.
너무나 따뜻했던 미소와 함께
나의 앞길을 위해 흔들어 주던 너희들의 작은 손.
이렇게 내가 사는 곳에 돌아와 너희들을 기억해낸다.
그래서 사진이 소중한가 보다.
다시 너희를 만나러 갈 수 있다면 꼭 사진을 전해주고 싶다.
과연 너희들이 있는 곳으로 내가 다시 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