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을 같이 한 예삐가 어느날 갑자기
집을 나가고 말았다. 녀석이 사라진지 언 반년이
지났다. 이젠 슬픔이 잠들때도 되었는데 녀석의
사진을 바라보노라면 눈물이 찔끔 나온다.
집 나가기 전에 한 수술직후의 실밥이라도
빼주었으면 하는 생각이 아직까지도 날 괴롭힌다
녀석은 아주 똑똑하고 귀여웠다.
개는 동물이 아니라 가족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준
유일한 녀석. 보고 싶다. 너무 보고싶다
유일한 소망하나.. 더 좋은 주인에게 가있길
항상 바라고 또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