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에는 작은 예인선이 되고 싶습니다.
저 작은 예인선이
자기 몸집보다 몇 십배 큰 배를 끌고 가듯이
우리도
비록 작은 능력이긴 하지만
스스로의 권리를 찾지 못하는
소외되고 힘들어 하는 그 누군가를 위해
우리의 몸을 불태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작은 예인선에서 뿜어 나오는 그 힘을
우리도 맘껏 뿜어 내어
넓은 바다 한 가운데서 표류하는
그 누군가를 안전한 곳으로 이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진 설명)
지난 12월 24일 오후
목포에서 제주로 가는 카페리호에서 찍은 겁니다.
여러분도 언제 한 번 기회 되면
목포에서 제주
또는 통영에서 제주로 가는 배에 몸을 실어 보세요.
눈앞에 펼쳐지는 다도해의 멋진 모습은
베트남의 하롱베이보다 훨씬 더 아름답게 느껴질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