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속의 선물이란...
2005년 7월 18일..
중국에서 기차로 도달할수 있는 가장 서쪽도시인 카스에 도착했다.
이튿날, 파키스탄으로 넘어가기전 마지막 도시인 타슈쿠얼간행 버스에 오른다.
당시 비자가 학생비자였고, 등등해서 파키스탄으로 넘어갈수는 없었다.
결국, 이번 여행의 마지막 종착점은 타슈쿠얼간이다.
버스를 탄지 9시간째, 낡은 버스는 3-4000m 되는 고지들을 하나씩 넘나든다.
7월이지만, 지대가 높다보니 모든 산들이 눈을 머리에 이고 있다.
버스를 탄지 10시간이 지날무렵 만난 풍경..
남들 의식하지 않고, 달리는 버스의 창문밖으로 몸을 반쯤 뺀채 몇장의 사진을 찍었다.
함께 가던 파키스탄 친구들이 'Crazy Guy'라고 농담조로 이야기를 한다..
힘든 여정에서 여행이 주는 작은 선물들..
이런게 여행이 아닐런지.. ^^
-2006년은 더 행복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