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하네... 애기(울 막내 사촌동생...막내인 관계로 나이가 스물네살임에도 애기라고 부름... 참고로 예비역임...ㅋㅋ)가 psp를 구경시켜 드렸다... 이게 뭐냐면서... 이거 오락하는거 아니냐 면서...(사실은 맞는말..-.-) 할머니가 막 뭐라신다... 군대도 갔다온 넘이 아직도 오락이나 한다고.. 그랬더니 울 애기.. 얼른 영화를 틀어 드린다.. "할머니.. 이게 오락만 하는게 아니구... 이거 보면서 영어 공부 할라공..저 내년에 미국으로 어학연수 가자나요,,, 아시믄서..." "이걸루 공부 한다구? 이게 공부가 돼?" 한참 들여다 보시던 할매... "야! 이눔아! 여기 한글 다 나오는구만.. 이게 무신 영어공부여?" 그러기도 잠깐... "야~ 이영화 재미난다야~" 못말리는 울 할매...
길이 아닌 길.
2005-12-29 2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