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골목 한때는 일상의 담소가 꽃 피었던 자리. 차가운 한기에 바닥은 맨들맨들, 담너머온 호박 넝쿨도 말라버린 그 골목. 따스한 햇볕을 쬘수 있는 봄이 되어 다시 담소의 꽃이 필때까지 넌 그 자리에 묵묵히 서 있겠지? 요란하지않은 그 마음이 있어 좋다.
새바람이오는그늘
2005-12-29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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