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중에 단념해야 할 것 들을 떠올리는 아침 참고 참았던 속울음이 조금씩 비져나와 번지는 마른 겨울의 햇살 일어서지 못하고 거멓게 눕는 내 그림자 한낮의 시린 내음 이내 벽을 만나버린 뒷걸음 뒷걸음의 앞으로는 지독히 긴 겨울의 밤 사막의 꿈 다시 단념해야 할 것들을 떠올리는 아침..... 이렇게 매일매일을 살아가던 중에 차고 단단한 돌기둥으로 거멓게 풀이 돋는다..
어떤화두
2005-12-27 0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