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와타 역에서 우에노로 가는 전차를 갈아타기위해 잠시 내렸다.
겨울비가 부슬 부슬 내리는 싸늘한 날씨, 이방인을 경계하는 무관심한 척하는 사람들과 은근히 뼈속까지 차가워져오는 싸늘한 공기.
F5 + 28-70s + t-max 400
파이버 베이스 건조기가 구비된 작업실을 찾지 못해서 그냥 RC로 프린트.
고감도 필름을 마구잡이로 촬영했더니, 밀착에서 노출이 늘쭉날쭉했다. 어쩔수 없지. 암부가 떡져버리는건 어찌 어찌 살려보더라도
이미 날라버린 하일라이트는 어찌할 방법이 없었다.
게다가 필름에 아무런 주의 표시 마킹도 해 놓지 않고선.. 귀찮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40롤 가까이 쌓아놓은 필름을 무조건 디76 고온현상을 해버렸으니.. 좌절이다..
여튼..베이스 첫 노광에서 인화필터를 0호 이상 올릴수 없었다. 암부마져 알아보지 못한다면 티 맥스를 사용한 이유가 없어지기 때문...
오랜만에 필터 12개를 골고루 사용했던 ... 결과물이다.. 사진 10장 톤 맞추기도 은근히 까다롭던...컷들.
모니터 수명이 좀 되어서 암부가 어느정도인지..스켄 물에서 확인할수가 없네요..
암부가 어두워뵈는분은 원본 사진은 이거보다 밝거니..생각해 주세요..
안사장 홈피. www.cyworld.com/eos1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