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야기#5] 난 잘지내요..
혼자 지내는 것이 익숙하다.
떨어져 지내다 한국으로 돌아가 군대를 다녀왔고,
군대를 제대하고 다시 떨어져 지내게 되었으니,
말그대로 떠돌이 생활이 아닌가.
항상 사람이 그립고, 만나고 싶지만,
막상 편안한 이들과 함께 있지 못하면 그자리를 피하고 싶게 된다.
그래서, 한국의 가족들과 친구들이 더욱더 그리운 시간이 된다.
하물며, 지금과 같은 방학기간에는..
전화통화를 자주 나누어 소식을 전하지만
왠지 저 하늘의 헬리콥터를 보자 생각을 하게 된다.
" 내 소식.. 전해줄수 있을까.. "
왠지, 그것은 전화로 나누는 것보다 더 따뜻할것 같아.. 라고 말이다.
- 知烏 Terra Incogni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