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오는 겨울바다에서 만난 우리의 어머니... 일기예보에선... 영하 15도...눈바람 불던날... 칼바람 부는 바다에선 체감온도 영하 30도는 되는 듯 추운날.... 10분만 사진을 찍어도... 너무 추워서 차에 들락날락 거렸습니다... 너무 추워서 아무도 없는 바다에... 굴을 캐시는 분이 계시더군요... 어머니 사진 좀 찍어도 될까요? 했더니... 무슨 이런 사진을 찍어... 하시면서도... 오히려 추운데 고생한다고 하시네요.... ^^;;; 어머니 안들어가세요? 했더니... 날이 왜이런데... 왜이런데... 하시면서도... 그래도 한바구니는 채우고 가야지... 하시던 우리 모두의 어머니 모습... 왠지 사진만 찍고 들어가면 안될꺼 같은 마음에 기다리는데... 결국 할아버지께서 오셔서... 모시고 들어 가셨습니다... 무슨 말씀을 드려야 할지... 어머니 정말 감사합니다 ^^
종이사진기
2005-12-19 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