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은날
삼각산 운해 보기란 다른곳에 비에 참 보기 힘듭니다.
꾸준하게 오르다보니 지난가을에 여러차례 본것 같습니다.
삼각산/三角山
조선후기 문인 홍세태는 ‘우뚝 솟은 기이한 형상
몇만 겹인고, 구름 속에 솟아 나온 연꽃 같구나 라고 적고있다.
강원도 백두대간 으로부터 갈라져 서남 방향으로 굽이쳐 흐르는
한북 정맥이 경기도 양주시 남쪽에 도봉산을 솟구친 후
잠시 우이령에서 숨을 죽였다가 서울 북방에 이르러
마지막 힘을 다하여 세차게 솟구친 산이 삼각산 이라 합니다.
우리 선인들은 삼각산을 천하의 명산으로 뽑아 답니다.
고려시대 오순이란 자는‘공중에 높이 솟은 세송이의 푸른 연꽃’ 과
같은 곳으로 찬미했고, 이존오란 이는 세송이의 기이한 봉우리가
멀리 하늘에 닿았고’ 라고 표현 하였다. 고려시대 문장가 이색은
세봉우리 깎아 내민 것이 아득한 태고 적부터...’
라고 적고 있으며, 조선시대 병자호란 때
중국으로 끌려가면서 남긴 김상헌의 ‘가노라 삼각산아 다시보자
한강수야’는유명한 싯귀가 되어있습니다.
그후 일정때 삼일운동 정신을 살리는 기점으로
삼아왔던 곳이기도 하고 일본 왜적들은
그후 삼각산 정기을 끊기 위하여 꼭대기
백운봉에 철을 박았다고 합니다.
일본 왜놈들은 삼각산의 이름까지 북한산 으로 개명하여
지금까지 불러오다가 우리것을 찾아 부르자 하여
얼마전에 산림청 에서 삼각산 으로 부르기 운동으로
제 조정하여 지금은 삼각산 이라고 불러야 옳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