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가령, 어깨가 무너질 것 같이 아프다거나 팔이 빠질 것처럼 아플 때, 다른 이유를 찾을 필요는 없다. 들고 있는 가방의 무게를 생각하면 된다. 출근길, 내 발목을 붙잡고야 마는 꼭 필요할 것 처럼 간절한 물건들이란 내 머리속 속임수일 뿐이다.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소중한 물건이란 .....없다. 소중하고 간절한 것은 언제나 내가 돌아가야할 그 곳에 있다.
nurseon
2005-12-13 2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