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화. 추상개념의 정의.
1학년 교실 앞을 지나고 있는데 바로 전시간이 국어시간이었던지 도덕시간이었던지 어떤 선생님께서 조화라고 적어놓은 것을 보았다.
바로 이거다.
싶어서 카메라를 들고 셔터를 눌렀다.
조화...
언제나 추상개념은 저렇게 복잡해져 버린다. 인간에게 이성이 없음이 요사이의 대세임에도 불구하고 결국에서는 철학이 이성을 사용해야 하는 것 처럼 조화도 세상에 당연히 있어야 하지만 저렇게 복잡한 기호로만 칠판에, 교과서에만 적혀있을 따름이다.
추상화당한 개념은 결국 박제된 것일뿐, 세상은 구경을 하고 아름답다, 멋지다하고 찬탄하지만 결국에는 저렇게 알 수 없는 것으로 세상에는 아무런 영향을 못 끼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을 한다.
(잡설이 길었나요?)
결론- 들었다. 찍었다. 박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