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나에게 말을 걸어오는 날. 하루 종일 내게 전화 한통화 걸려오지 않았다. 종일을 걸어가면서 입 한 번 열지 않았다. 세상은 늘 시끄러웠지만 나에게는 말을 걸어주지 않았다. 그래도 아주 가끔은 창문 너머로 누군가 나에게 말을 건다.... 올려다보니 오늘은 얼굴도 몸도 팔도 없이 옷만 걸친 '그'다..
어떤화두
2005-12-12 0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