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he 사람들 (6)
쓰나미때 삶의 터전을 잃은 사람들을 위한 집단 난민촌입니다.
조그만 아이들이 키득키득 웃으며 저만치서 일정한 거리를 두고 계속 따라왔습니다.
그러다가 한 아이가 용기내어 큰소리로 저를 향해 " Hello!" 하고 외쳤지요.
이때다 싶어서, 활짝웃으며 외워두었던 인도네시아 인삿말을 건넸습니다.
"살라맛 빠기~!"
그러자 영어로 말건넨 아이는 수줍어서 뒤로 숨고....순식간에 아이들은 웃음바다가 되었습니다.
이 밝은 웃음이 어른이 될때까지 주욱 이어지길 간절히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