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아기
싱가포르에 있는동안 다양한 인종의 아기들을 보았다.
황인종은 황인종대로, 흑인종은 흑인종대로, 백인은 백인대로의 독특한 아기의 느낌을 느낄 수 있었다.
그.중.에...
왜이리 인도아기한테 눈이 가는 것일까?
인도아기들은 그 어떤 아기들 보다도 이목구비가 뚜렸했다.
까마잡잡한 얼굴빛이 눈과 입의 파임을 더욱 두두러지게 하고,
코와 귀의 나옴을 더욱 확실히 해주는 듯 했다.
깊게 파인 아래 쌍커플은 눈을 더욱 크고 초롱초롱하게 만들었다.
황인종 아기들은 평소에 봐와서 그런지 큰 매력을 느끼지 못했고,
서양 아기들은 뽀얀게 이쁘긴 했지만,
인형같은 느낌이라 전체적으로 밋밋해 아기들의 웃임이 마음깊이 와닿지 못했다.
인도 아이의 묘한 매력을 느끼며,
점점 인도어른들의 외모에 집중하게 됐다.
어른이 된다고 그 모습이 어디롤 가나?
인도의 어른들도 참 멋있고 아름다웠다.
이목구비의 선명함은 기본이고,
짙은 쌍커플과함께, 은은히 퍼지는 서구적인 느낌이
묘한 매력이 밀려왔다.
요즘 한국에서 다이얼 헤니에게 느끼는 그런 매력이랄까?
혼열이라 서구적이면서 동양적인 매력~~
싱기폴에서 본 인도인때문인가?
인도에 대한 환상이 커졌다.